마음이 얼굴입니다.
- 작성자 : 안효광
- 조회 : 190
- 23-07-24 09:11
미국의 돈 1센트 주화의 앞면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초상이 있습니다. 그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얼굴을 주화에 담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를 존경하거나 그의 얼굴을 좋아한 것은 아닙니다. 그가 젊었을 때는 한 야성에게 인사를 건넸다가 얼굴의 모습 때문에 부랑배로 오해받아 곤욕을 당한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얼굴이 어떻게 존경받고 자유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성형이라도 한 것일까요? 아니면 수염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자유를 향한 신념과 삶이 그의 얼굴을 바꾼 것입니다.
거울이 나오기 전에 자신의 얼굴을 보려면 물에 비취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얼굴이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얼굴을 보려고 물을 들여다봅니다. 일찍이 나르시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도 물에 비친 자기 얼굴에 반해서 물가를 떠나지 못했다고 하지요.
그런데 잠언은 물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진짜 얼굴은 물에 비치는 겉모습이 아니라 그 깊은 속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얼굴은 거울과 칼로 만드는 게 아닙니다. 물에 비치는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은 물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의 진짜 얼굴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말씀으로 잘 다스려야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 (잠 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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